“광복 80돌, 교회가 통합 앞장을”

한교총 등 교계 역할 천명 “민족 정체성 확립 기여를”

2025-08-13     한국성결신문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해방이 하나님의 섭리와 선조들의 피와 땀, 신앙과 희생 위에 세워진 ‘은혜의 열매’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미래목회포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교계 주요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신앙적 가치를 되새기며, 그 중심에 있었던 기독교인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해방 이후 국가 재건과 민주화, 산업화 과정 속에서 한국교회가 감당해 온 역할을 재조명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국교회는 상호 존중과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실현될 것을 소망한다”며 “보다 순전한 복음의 회복만이 우리의 길임을 고백하며,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는 한국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이상대 목사, 대표 황덕영 목사)도 “한국교회가 민족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는 시대적 사명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민족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