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제일교회, 슬기로운 여름나기

신안 슬로스쿨서 단기선교 49명 환경 개선 등 구슬땀

2025-08-11     문혜성

논산제일교회(최낙훈 목사)가 8월 3-6일 수 전남 신안 슬로스쿨에서 국내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해외선교를 이어오던 교회는 2025년 국내선교로 방향을 전환해 청소년 사역을 이어가는 기독교 대안학교를 찾아 섬겼다.

첫날 이동 중 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일부 성도가 일시 고립됐으나, 안전하게 선교지에 도착했다. 이후에는 날씨가 안정돼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

슬로스쿨은 2016년 김주석 목사 부부가 폐교된 자동초등학교를 매입해 개조한 곳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며 회복을 돕고 있다. 시설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논산제일교회 성도 49명은 실내 청소, 제초, 계단 미장, 페인트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사역에 앞서 2주 전부터 운동장 시멘트 바닥 평탄화 작업도 진행했다. 

지역 섬김을 위해 4일 월요일 저녁에는 ‘한여름 음악회’도 열었다. 논산제일교회 성도와 신안지역 성도들, 인근에 거주하는 네팔 이주근로자까지 90여 명이 음악회에 참여해 오카리나, 플루트, 색소폰, 난타, 워십 등으로 찬양을 연주하며 복음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선교팀은 이후에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과 임자진리교회를 탐방하며 순교의 신앙을 배우고 헌신을 재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