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사 앞 ‘대한독립만세’ 외쳐

원승재 목사, 광복 80주년 퍼포먼스

2025-08-11     남원준

원승재 목사(부산소망교회 원로)와 항일 독립운동 및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족들이 지난 8월 8일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를 찾아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원승재 목사와 이미재 사모, 애국지사 유족인 양상규 목사와 김윤숙 사모,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족인 이상원 목사와 윤병숙 사모 등은 광복 80주년 상징하는 숫자 ‘80’ 안에 태극기 80개를 새긴 길이 5m, 폭 5m 크기의 현수막을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며 광복의 기쁨을 재현했다.

한편 노동당사는 옛 조선노동당 철원지부 당사 건물이다. 1946년 철원 지역의 주민들이 건립한 지상 3층 건물인데,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어 외부 벽체와 계단실만 남고 내부는 폐허로 남아 있다.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증언하는 중요한 자료로써, 현재 안보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