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교회, 캐나다부터 아르헨까지 ‘섬기는 선교’
5월 쿠바서 시작 3개월 대장정 파라과이 등 8개국 누비며 전도 남미 6개국 신학생 집중강의도
애틀랜타섬기는교회(안선홍 목사)가 해마다 이어온 선교의 발걸음, 올해도 그 여정은 멈추지 않았다.
섬기는교회 선교팀은 올여름, 남미와 북미, 그리고 외딴 섬에 이르기까지 8차례에 걸친 단기선교를 완주하며, 복음으로 세대와 문화를 잇는 공동체의 사명을 묵묵히 이어갔다.
애틀랜타섬기는교회는 올여름, 중남미 지역 7개국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했다. 이번 사역은 ‘선교(Mission)가 되어, 선교(missions)를 하자’라는 비전 아래 진행되었으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선교 공동체의 형성과 지속 가능한 복음 전파라는 열매를 맺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여름 사역은 단순한 방문이나 행사에 머무르지 않았다. 5월 쿠바에서 시작된 여정은 북미 국경, 아르헨티나의 거리, 멕시코의 청소년 캠프, 그리고 아마존 밀림과 파라과이 신학교, 마지막엔 캐나다의 작은 섬까지 쉼 없이 이어졌다.
각 사역지마다 선교팀은 머무는 자리에서 현지인들과 말씀을 나누고, 예배와 나눔, 실질적인 섬김을 반복했다. 지역의 문화와 언어는 달랐지만, 복음을 향한 마음 하나로 교회와 성도가 연결되는 순간들이 곳곳에서 만들어졌다. 현지 사역자와의 협력은 다음 세대 지도자를 세우는 토대가 되었고, 어린이·청소년 사역은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씨앗이 되었다.
특히 7월 한 달간은 남미지역에서 현지 사역자를 세우는 사역에 집중했다.
지난 7월 14-27일에는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존성결신학교에서 노세영 목사(전 서울신대 총장)가 ‘성서와 설교’를, 안선홍 목사가 ‘로마서 이해’를 인텐시브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선교팀은 강의 외에도 마나우스 시내와 찌우 강변 밀림 지역의 성결교회를 찾아 식료품을 전하고, 현지 교인들과 함께 연합예배와 간증, 말씀 선포로 교회를 섬겼다. 신학교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장 사역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말씀을 들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남미연합신학교에서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페루 등 6개국 신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신학교 집중 강의가 이어졌다.
노세영 목사는 ‘시편’을, 안선홍 목사는 ‘에베소서’를 강의했으며, 국경과 언어, 문화를 넘나드는 교제와 영적 도전의 시간도 함께했다.
마지막 8차 여정은 7월 마지막 주, 캐나다 밴쿠버 인근 코모란트 섬에서 전도와 건물 보수, 어린이 여름성경학교(VBS) 사역으로 마무리됐다.
섬마을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낡은 예배당을 보수하는 사역은 지역사회에 교회의 존재를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애틀랜타섬기는교회는 이에 앞서 5월 초 쿠바에서 VBS와 목회자 교육(1차), 6월 텍사스 맥칼렌 국경 지역 청소년 훈련과 교회 보수(2차), 6-7월 멕시코 티후아나 청소년 캠프 및 전도(3차, 5차), 아르헨티나 거리 전도 및 봉사(4차) 등 다양한 단기선교 사역을 이어왔다.
안선홍 목사는 “복음이 있는 곳에 교회가 있고, 교회가 있는 곳에 섬김이 있다”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선교 공동체의 길을 앞으로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