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빛나는 보석입니다”

희년교회 제5회 가족수련회 모든 세대 함께 모여 예배

2025-08-04     박종언

군산지방 희년교회(조상운 목사)는 지난 7월 28-30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황토현권역어울림센터에서 제5회 가족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는 ‘가장 빛나는 보석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별다른 프로그램도 없이 오로지 예배와 기도, 강의로만 진행되었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가족수련회지만 친교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 갈증을 채우는 것에 집중한 것이다. 조상운 목사는 다음 세대에 초점을 맞춘 강의안을 직접 만들어 5번 모두를 강의했고 출석 성도의 90%가 참석할 정도로 대부분의 성도들은 휴가를 가족수련회에 사용했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학생과 청년, 장년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하며 가족수련회의 정신을 살렸다. 학생들이 예배인도를 맡으면 청년이 대표기도를 하고, 장년들이 예배인도를 하면 학생들이 대표기도를 하는 등 전 연령층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인도한 것이다.

조상운 목사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하나님의 자녀 됨!’ ‘장차 나타날 영광’ ‘성령의 탄식’ ‘구원의 노래=하나님 사랑’ 등의 강연을 전하며 영적 각성을 이끌었다. 매 시간 뜨거운 기도 소리가 울려퍼졌고 가족의 회복과 사랑 고백, 교회의 하나됨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정만 집사는 “지난해 수련회에 참석했을 때 처음으로 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춘기인 아들과 포옹하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올해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올해 새신자로 등록한 한 청년은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말씀으로 다 정리가 되어서 너무 감격스러운 수련회였다”고 고백했다. 

조상운 목사는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영적인 사모함을 더욱 주셔서 감사했고, 모든 성도들이 예배를 통해 영적 자유함 속에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 목회적인 힘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희년교회는 2019년 남군산교회에서 분립개척된 후 첫 예배부터 지금까지 세대통합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말씀을 듣고 영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조상운 목사의 목회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세대통합예배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 신앙교육도 철저하게 한다. 매주 외우는 말씀을 점검하고, 그 말씀들을 기반으로 1년에 두 번씩 말씀 골든벨을 진행하는 것이다. 중-고-청년들은 매주 토요일에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고, 초등학생들은 방학에 열흘동안 특강을 통해 성경을 공부한다.

이런 노력으로 처음 개척되었을 때 초등학생들이 많았던 교회는 지금 중고등학생들이 다음세대의 주축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