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찾는 한 영혼이 바로 나”

영남지역 청소년 연합수련회 20여개 교회 300명 참가 시온중앙교회 ‘들썩’

2025-07-30     남원준

제5회 영남지역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뉴페이스, 뉴페이스(New Face, New Faith)’라는 주제로 지난 7월 24-25일 시온중앙교회(김양운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수련회는 총회 청소년부(부장 이기철 목사)와 총회 청소년특별위원회(위원장 정삼열 목사)가 주최하고, 경남지방회(지방회장 우재성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는 영남지역 4개 지방회 20여 개 교회에서 300여 명의 청소년, 교사, 스텝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참석한 청소년과 교사들은 한마음으로 이틀간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며 뛰고, 춤추면서 놀라운 영적 회복과 은혜를 경험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 찬양은 지난 6월에 재건된 경남지방 성청의 연합찬양팀(에하드 찬양팀)이 인도해 연합의 의미를 더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총회 청소년부장 이기철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이 우리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시는 분임을 강조했다. 

이기철 목사는 “내 안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내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다”며 “모든 상처는 하나님을 만나면 치유될 수 있다. 상처가 있다고 주저앉지 말라. 그 상처를 갖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치유와 회복의 경험을 할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개그맨 겸 CCM 가수 이정규 씨는 가벼운 레크리에이션으로 청소년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후 우연한 기회로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간증했다.  

이정규 씨는 “교회 형의 부탁으로 2시간 연습한 후 마이콜(만화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 분장을 하고 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해 생각지도 않았던 MBC 개그맨 생활을 하게 되었다”며 술을 안 마시는 것 때문에 선배들에게 핍박을 받으면서도 개그맨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었던 일들을 간증했다.         

저녁집회를 인도한 송주현 목사(동탄 우리는교회)는 나의 계획이 실패하고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아야 한다며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뤄가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둘째 날은 그간 청소년들의 피드백에 꾸준히 요청되었던 야외 활동을 진행했다. ‘믿음의 마블’이라는 타이틀로 10-12명씩 20개 조를 편성하여 정해진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크립텍스의 5가지 단어를 찾는 활동을 했다. 무더위 속에도 청소년들은 서로 협력하며 즐겁게 활동에 참여했으며, 활동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

야외 활동을 마치고 시작된 둘째 날 회복의 오후 집회에는 청소년 사역자 임우현 목사가 청소년들에게 “이번 수련회가 하나님이 한 영혼을 부르시는 시간”이라고 선포하며 하나님이 찾는 그 한 사람이 바로 ‘나’일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힘써 찾을 것을 요청했다.

오후 집회 후에는 WHE 갓 탈렌트(청소년 꿈끼 대회)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어 청소년들은 진로특강(정동완 교사)을 통해 학업과 믿음의 건강한 성장에 대하여, 교사들은 교사특강(이정철 목사)을 통해 청소년 교사로서 소명을 재확인했다.

저녁에는 박천종 목사(신덕교회 협동)가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들었던 혈루병 여인의 이야기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이 만나주시고, 상함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보잘 것 없는 이를 사랑하는 자녀로 일으켜 세우신다는 말씀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강한 영적 도전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연합수련회는 시온중앙교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섬김이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6개월 전부터 경남지방 청소년부와 실제 현장 사역자들이 모여 기도하며 기획했으며 참석 교회와 밴드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사역자, 교사·스태프 기도회로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