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선교’에 진심인 만리현교회

사순절 쌀 130가정에 전달 남떼초 잔치·운동회 열어 놀이터·교과서 연내 지원

2025-07-25     문혜성

만리현교회(조준철 목사)는 지난 7월 6일부터 12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과 남떼, 방비엥 일대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하고, 다양한 지역 섬김과 교육 지원 사역을 펼쳤다.

이번 선교에는 조준철 목사를 포함한 성도 21명이 참여했으며, 기독교 NGO 글로벌비전과 협력해 교육 환경 개선과 마을 돌봄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남떼 지역에서는 올해 사순절 기간 교회가 진행한 ‘한 끼 금식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선교팀은 이 쌀을 남떼 교회 소속 130가정에 전하며 후원의 손길을 나눴다.

또한 선교팀은 남떼 초등학교에서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는 노력봉사와 아동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이들과 함께 모루인형 키링을 만들고, 바람개비와 풍선 아트(꽃, 자동차)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교 운동회와 마을잔치를 열고 문화 공연도 진행했다.

이번 사역을 통해 드러난 현장의 필요에 따라, 만리현교회는 연내에 △남떼 초등학교 건물 도색 △놀이터(그네·미끄럼틀) 조성 △교과서(3과목×80권) 및 학용품 130세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 천장 보수 △선풍기 지원 △통므앗 고등학교 교사 후원 △가방 500개 후원도 준비 중이다.

만리현교회는 2023년부터 라오스를 꾸준히 섬기고 있다. 첫해 남떼 마을 우물 설치, 사순절 쌀 80포대, 가방 500개를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까시군 교육센터에 컴퓨터 10대, 책걸상 30세트 등을, 반찌양 중고등학교엔 책걸상 30세트를 후원했다. 식량지원으로는 남떼 80포대, 까시군 100포대를 각각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