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중앙교회, ‘무비데이’ 통해 복음의 씨앗 심어

전도대상자 · 미래자립교회 성도 100여 명 초청 ‘킹오브킹스’ 함께 관람하며 복음의 감동 나눠

2025-07-23     남원준

울산지방 옥동중앙교회(최재호 목사)는 지난 7월 20일 울산 롯데시네마에서 ‘무비데이’를 열고 전도대상자(VIP)와 미래자립교회 두 곳의 성도 100여 명을 초청해 영화 ‘킹오브킹스’를 함께 관람하며 복음의 감동을 나누었다.

이날 행사는 2025년 교회 표어인 ‘내 백성을 환대하라’를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도의 현장에서 만난 VIP 80여 명을 비롯해 생명길교회(김찬영 목사) 11명, 더테이블교회(장승리 목사) 25명이 함께했다. 

이날 200석 규모의 상영관이 만석을 이뤘고, 추가 참석자까지 더해져 총 250여 명이 함께하는 성대한 전도 행사로 이어졌다.

영화 관람에 앞서 옥동중앙교회 전도·홍보 영상이 약 10분간 상영되었고, 이어 최재호 목사가 ‘무비데이’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며 참석자들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최재호 목사는 “전도대상자들이 영화를 통해 복음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감사”라며 “이번 무비데이가 VIP들과 미래자립교회 성도들에게 돋는 햇살처럼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한낮의 광명 같은 은혜의 삶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생명길교회 김찬영 목사는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품고 동행하는 이 자리가 교회 연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함께 웃고 감동하며 영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었던 귀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더테이블교회 장승리 목사는 “무비데이에 참석한 성도들이 하나같이 기뻐했고, 교회에 처음 나온 학생들도 영화를 통해 예수님께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면서 “좌석 문제로 성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은 마음에 걸렸지만, 주신 기회를 통해 큰 은혜를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비데이에 처음 참석한 청년 A씨는 “친구의 초대로 왔는데 영화 속 예수님의 모습이 너무 따뜻하고 진실하게 다가와 눈물이 났다”며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교회에 다시 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함께 온 청소년 B양은 “평소 예수님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늘 영화는 예수님이 바로 내 곁에 계신 분처럼 느껴졌다”면서 “마음속에 뭔가 따뜻한 것이 채워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옥동중앙교회는 매년 미래자립교회와의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예배뿐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접점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최재호 목사는 “옥동중앙교회는 ‘복음은 삶으로 전해져야 한다’는 목회 철학 아래,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소외된 이웃과 다음세대, 작은교회를 향한 사역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무비데이가 복음의 문턱을 낮추고, 누군가에게는 신앙의 출발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