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순간에도 다음세대 생각'

참빛교회 오숙현 목사 원로추대 새 담임에는 김성은 목사 취임

2025-07-21     박종언
오숙현 원로목사와 김성은 담임목사 부부

전주지방 참빛교회는 지난 7월 19일 원로목사 추대식 및 담임목사 취임식을 열고 리더십을 교체했다. 이날 오숙현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고 김성은 목사가 새 담임으로 취임했다.

오숙현 원로목사는 1997년 참빛교회를 개척 후 28년간 오롯이 한 교회만을 섬겼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사역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젊은 세대 복음화에 헌신했다. 그의 섬김과 사역으로 참빛교회는 지금도 젊은 청년들이 교인의 주요 구성원을 이루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청소년 선도기관인 한국B.B.S전라북도 연맹회장, 법무부에서 운영중인 범죄예방 및 청소년 선도 단체 법사랑 전주지역연합회 상담교육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장, 덕진경찰서 경목 등을 역임했다. 

장학기금 전달식.

오 원로목사는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은혜롭고 벅찬 순간이며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성도들의 눈물과 기도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며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참빛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오숙현 원로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마지막까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사랑을 실천했다.

새 담임으로 취임한 김성은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M.Div), 일반대학원(Th.M.)을 졸업하고 홍은교회와 강서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다. 김성은 목사는 오숙현 원로목사의 뜻을 이어받아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섬기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예배는 치리목사 양훈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이태영 장로의 기도, 서기 최병희 목사의 성경봉독 후 강대한 집사의 찬양과 지방회장 홍용휘 목사의 설교, 김동건 목사(전주중부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홍용휘 목사는 ‘내가 달려갈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삶과 사역, 복음이 삶으로 드러나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목회는 혼자 달려가는 마라톤이 아닌 성도와 함께 뛰는 릴레이 경주임을 기억하고 목사님과 동역하는 성도들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담임목사 취임 서약식

담임목사 취임예식은 김성기 목사(사랑의교회)의 기도 후 서약과 치리권 부여, 공포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원로목사 추대예식은 김성은 목사의 집례로 윤영교 목사(제자교회)가 기도하고 오치훈 장로의 추대사 낭독 후 김성은 목사가 오숙현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를 공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조원근 목사(아현교회 원로)가 격려사를 전하고, 김복철 목사(새전주교회)와 최영철 목사(동계교회)가 권면, 전 총회장 류승동 목사와 황세형 목사(한일장신대학교 총장), 김성주 전 국회의원이 축사했다. 현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김윤덕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박강현 바이올리니스트가 축주로 행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