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앞 생수 냉장고 불났네

성락성결, 하루 250병 나눔

2025-07-16     남원준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지난 7월 13일부터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봉사부서 더나눔(부장 이성도 장로)은 매년 여름철 교회 앞에 냉장고를 설치하고 생수를 가득 채워놓은 뒤 교회 앞을 지나가는 주민들이 무료로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연일 37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선 폐지 줍는 어르신들, 홀몸노인, 택배기사, 우체부들에게 잠시라도 무더위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성락성결교회 앞을 지나가던 주민들은 자유롭게 냉장고 안의 생수를 꺼내 더위를 식힌다.

편의점과 자판기에서 1,000원에 판매하는 생수조차 구입하기 망설이는 저소득 어르신들은 무료생수가 큰 위로와 기쁨이 되고 있다. 하루 250병의 생수를 넣어 놓는데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