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 귀기울여 마르지 않는 교회로”

새샘교회 창립 45돌 기념 임직 강경찬-김선교 장로 장립하고 권사 8명-안수집사 4명 세워 “낮은 자리에서 섬기라는 명령”

2025-07-09     황승영

새샘교회(조종건 목사)는 지난 7월 6일 창립 45주년을 기념하는 임직예식을 열고, 신임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 등 새로운 일꾼들을 세웠다.  

조종건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예식은 서울서지방 부회장 한우근 장로의 기도, 장로회 합창단의 특송, 지방회장 김동구 목사의 설교에 이어 장로 장립, 권사 취임, 집사 안수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구 목사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임직자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하나님의 뜻에 삶을 맞춰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을 세상에 전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직식에서는 강경찬 김선교 씨 등 2명이 장로로 장립됐다. 이들은 임직은 권한이 아닌 섬김의 자리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꾼으로 헌신할 것을 서약했다. 

조종건 목사는 신임 장로들에게 임직패를 수여했으며, 선배 장로들이 장로 가운을 입혀주며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지방회와 장로회에서도 각각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어 김옥자 정선미 민선미 김은재 김은자 이현숙 이윤경 씨 등 총 8명이 신임 권사로 취임했으며, 구자일 김영빈 이강석 조은석 씨 등 4명이 안수 집사로 임직했다. 조 목사가 각 임직자에게 임직패를 수여하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넸고, 성도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  

특히 신임 권사들을 위한 축복기도 시간이 마련되어, 담임목사와 안수위원들이 간절한 기도를 통해 이들의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기원했다.  

강경찬 신임 장로는 “새 직분은 명예나 권력이 아니라 더 낮은 자리에서 섬기기 위한 사명임을 기억하겠다”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립 45주년을 맞은 새샘교회의 믿음의 유산을 이어 받아, 기도와 말씀 위에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직자들은 이날 드려진 헌금을 잠비아의 초등학교 건립에 사용하기로 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이종준 목사(풍동교회)가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역군들이 세워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축사를 전했고, 이대일 목사(성석교회)는 “겸손히 섬기는 종이 되라”고 권면했다. 라엘콰이어가 축가를 불렀으며 박우희 명예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