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UMC, 140년 우정 이어 세계선교 협력 재확인
김정석 감독회장, 팔머 사무총장 만나 상호 협력 논의 “생명의 복음 전해준 은혜에 감사…신뢰 관계 다질 것”
2025-07-08 김준수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7월 1일 조선호텔에서 미연합감리교회(UMC) 재단법인 100주년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UMC 감독회의 사무총장 팔머 감독을 만나 KMC-UMC의 세계선교 파트너쉽을 재확인했다.
이번 만남은 미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GBGM) 아시아사무소가 현 광화문 빌딩에서 서울 시내의 모처로 이동하겠다고 공식 문서를 보내옴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만남에는 기감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GBGM 아시아사무소 책임자인 폴 콩 목사가 배석했다.
미연합감리교회는 한국감리교회가 직면한 여러 위기 상황에 관해 공감하고 140년 동안 함께 해 온 형제 교단으로서 김정석 감독회장의 개혁에 힘을 싣고 함께 고통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감리회 본부 이전’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팔머 사무총장은 한국감리교회가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에 관한 김정석 감독회장의 설명을 경청하고 한국교회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팔머 사무총장의 화답에 “140년 전 척박한 땅, 조선에 선교사를 보내 ‘생명의 복음’을 전해 준 미국감리교회에 감사한다”는 뜻을 거듭 전하고 앞으로 두 교단이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더욱 단단한 신뢰 관계에서 세계선교를 향해 함께 협력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