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이룬 학업… 주님께 보답할 것”
미주성결신학대 22회 졸업식 곽향신-강승희 등 4명 ‘사각모’ 김종호 총회장 “진정한 헌신은 받은 사명에 대한 전적인 응답”
미주성결신학대학교(총장 황하균 박사)는 지난 6월 14일 뉴욕교회(황영송 목사)에서 제22회 학위 수여식 및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명을 배출했다.
학생처장 정원석 박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식은 동부지방회 부회장 윤상훈 목사의 기도, 미주 총회장 김종호 목사의 말씀에 이어 학위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네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 총회장은 “진정한 헌신은 받은 은혜에 대한 전적인 응답”이라며 소명의 순간을 다시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그는 마리아의 향유 옥합 헌신을 예로 들며, 하나님의 평가는 사람보다 앞서며 헌신은 적당함이 아닌 전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무처장 황영송 박사의 인도로 진행된 학위 수여식에서는 M.Div. 과정 곽향신 강승희 씨와 B.Th. 과정 오중례 모미숙 씨가 각각 학위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곽향신 씨가 총장상, 오중례 모미숙 씨가 총회장상, 강승희 씨가 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황하균 총장은 훈시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소명의 시작”이며 “하나님은 외형이 아니라 영적 갈망과 결단을 보시는 분”이라며 졸업생들에게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을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황 총장은 그러면서 “하나님은 숫자가 아닌, ‘복음의 등불이 되겠다’는 결단을 가진 창의적인 사역자를 사용하신다”면서 “배운 것을 삶과 사역의 현장에서 적용하라”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또 파송 기도에서 앞으로의 길 위에도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히 임하길 축복했다.
축사에는 김석형 이의철 명예총장이 나서 졸업생들을 격려했고, 서울신학대학교 황덕형 총장과 한국총회 전 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곽향신 졸업생은 답사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30년 만에 학업의 꿈을 이뤘다”며 가족과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박미용 동문의 지휘로 뉴욕기독교여합창단의 축가, 정민영 목사의 광고, 장석진 초대 학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미주성결신학대학교는 1996년 설립되었으며, 2011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명했다. 현재 캠퍼스는 뉴저지 리지필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학 교육과 목회자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신학대학교(2023년), 언더우드대학교(2019년)와의 MOU 체결로 학문적 외연을 넓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