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은 한국에서 배워야지
웨슬리안-성결 여름세미나 2주 과정 7개국 10명 참여
2025 웨슬리안-성결 여름 세미나 입학예배가 지난 6월 30일 서울신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웨슬리안-성결 여름 세미나는 우리 교단 선교지와 OMS 소속 기관의 교수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14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은 주로 선교지에서 교수와 학장으로 활동하거나 목회하고 있는 현지인이 대상이며 청강을 원하는 서울신학대학원생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인도와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카자흐스탄, 카메룬, 나이지리아 등에서 총 10명이 참여했다. 서울신대원생 14명도 청강생으로 참여한다. 올해 일정은 6월 17일 시작해 7월 1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강사는 박창훈 박사(서울신대)와 루터 오코너 박사(미국 애즈베리신학교)이며 각각 ‘존 웨슬리의 신학’과 ‘19세기 성결운동’에 대해 강연한다. 주말에는 DMZ와 만리현교회(조준철 목사)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한국교회 예배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 입학예배는 박창훈 박사의 사회로 OMS 한국대표 태수진 선교사의 기도, 서울신대 부총장 윤철원 박사의 설교와 엘리아스 교수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윤철원 박사는 ‘Embodied of Love’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마가복음에서 단 두 장면에서만 사용하지만, 그분의 삶과 사역 전체는 사랑으로 넘친다”며 “공허한 말이 아닌 그분의 손길, 시선, 행동 하나하나에 따뜻한 사랑이 배어 있다. 이번 여름 세미나가 예수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웨슬리안-성결 세미나의 초기 디렉터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가 환영사와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인도성결교회(ECI) 스테판 총회장이 수강생을 대표해 인사했다.
참가자들은 2주간 진행될 프로그램에서 성결교회의 뿌리와 복음주의 등을 배워갈 것을 기대했다.
카자흐스탄 소속으로는 처음 세미나에 참석한 안드레이 무즈칠 목사는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수업을 통해 존 웨슬리의 신학도 처음 접하게 되었다”며 “세계적인 학자이자 뛰어난 강의자인 두 분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