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래 목사, 검은 대륙서 또 ‘1·2·3 횃불’

2주간 아프리카서 열정 집회 우간다-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목회자들에 전도 본질 전해 “폭발적 부흥의 본거지될 것”

2025-06-30     문혜성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현지 목회자 세미나가 ‘아프리카 1.2.3 부흥운동’을 또다시 확산시켰다. 목자재단 이사장 조일래 목사가 양국에서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말씀과 기도, 전도의 본질에 집중한 강의 전했는데, 이 세미나를 통해 1,2,3부흥운동이 아프리카 차드에 이어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에서도 시작된 것이다. 

지난 6월 23-25일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에서 조일래 목사가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우간다성결대학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현지 성결교단 소속 목회자와 신학생 67명이 참여해 교단의 정체성을 세우고, 말씀묵상과 기도, 전도의 중요성을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현재 우간다성결교단 소속교회가 52개 있는데, 교회 목회자와 신학생 대부분이 참석한 것이다. 

주 강사로 나선 조일래 목사는 41년간 수정교회를 목회한 경험을 토대로 한 ‘목회의 소명’, ‘교회 부흥의 원리’, ‘성령 충만한 사역’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한국에서 시작된 ‘2.3.4 부흥운동’을 아프리카 현지에 맞게 적용한 ‘1.2.3 부흥운동’(하루 1시간 기도, 2시간 말씀, 3시간 전도)의 취지와 실제 사례들을 공유하며 우간다 교회에 새로운 사역 방향을 제시했다. 통역과 전체 진행은 우간다성결교회 총회장 이헌도 선교사가 맡았다. 

이번 세미나는 현지 목회자들이 실제 사역 현장과 목회 일상에서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다. 실제로 참석자 중 67명이 ‘1.2.3 부흥운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는데, 이들 중 제비뽑기를 통해 12명이 대상자로 선정돼 7월 1일부터 ‘매일 1시간 기도하고, 2시간 성경 읽고, 3시간 전도’ 사역을 시작했다. 

이헌도 선교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간다가 진동했다. 잔잔한 감동과 진정한 희생적인 목회자가 현지 목회자들에게 전달하는 은혜의 말씀들과 간증들이 그들을 감동시켰고, 그들을 회복시켰고, 그들 속의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면서 “1.2.3부흥운동이 현지 목회자들을 성실하고 정직한 자세의 목회자, 성령으로 무장한 헌신자로 성장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일래 목사는 “우간다 성결교단처럼 정통성과 자생력을 겸비한 교단이 이 운동을 통해 아프리카 교회 부흥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앞서 조일래 목사는 지난 6월 17-19일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수도 방기에 위치한 F.A.T.E.B신학교에서 비전리더훈련원(Vision Leader’s Institute)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현지 목회자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코트디브아르 윤원로, 황찬호 선교사가 협력했다. 

조일래 목사는 이곳에서도 ‘목회의 본질’, ‘좋은 목회자상’, ‘1.2.3 부흥운동’에 대해 강의했고, 아프리카 전역으로 이 부흥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현지 목회자들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목회 간증에 뜨겁게 반응하며 도전받는 모습을 보였다. 

세미나에서 특강한 윤원로 선교사는 “오직 말씀만이 목회의 중심이어야 한다”며, 성경을 읽지 않는 현지 목회자 현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의 강의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자기반성과 함께, 말씀에 대한 새로운 갈망을 불러일으켰다. 황찬호 선교사도 전도 중심 목회와 복음 전파의 실제 전략, 성도 훈련 방안 등을 강의하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목회 현장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런 열정적인 강의가 이어지자 세미나 마지막 날에는 12.3부흥운동 참가 희망자 80명이나 나왔다. 현실적인 지원 수준을 감안해 이중 12명을 제비뽑아 부흥운동 시범 사역자로 선정했고, 목자재단에서 전도지원비 후원을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3월에는 가장 성실한 참가자 1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1.2.3 부흥운동’ 국내 집회에 참여시키는 계획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은 중앙아프리카는 현재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갈급함과 영적 성장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큰 나라로, 이번 세미나는 그 영적 토양 위에 말씀이 뿌려진 귀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 두 나라에서의 세미나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현지 교회와 목회자들이 말씀과 기도, 전도로 다시 일어서는 실제적 출발점이 되었으며, 아프리카 부흥의 다음 장을 여는 역사적 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