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장터에 ‘찬양 버스킹’

논티교회, 부여읍 일대서 전도 사모합창단 다양한 연주 눈길

2025-06-30     문혜성

충남지방회 논티교회(김희태 목사)는 지난 6월 12일 부여군 부여읍 백강문화관 앞에서 ‘전도버스킹’을 열고 지역 전도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김희태 목사 부임 이후 전도 중심 사역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처음 시도된 거리 전도 활동이다.

이날 논티교회 성도들은 ‘논티교회, 사랑합니다’라는 어깨띠를 착용한 채 부여 시외버스터미널과 재래시장 일대에서 전도용품을 나누고, “예수 믿으세요”, “논티교회로 오세요”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적극적으로 전도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전도에는 전국 초교파 사모들로 구성된 ‘테힐라 사모 합창단’이 동참해 크로마하프, 플루트, 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 연주와 찬양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버스킹에서는 ‘실로암’, ‘은혜’,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 귀에 익은 찬양이 울려 퍼졌고,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며 관심을 보였다. 한 주민은 “코로나 이후 이 거리에서 찬양이 울려 퍼진 것은 처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고 두 손을 들어 찬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논티교회는 이번 전도버스킹의 반응에 힘입어 오는 9월 장날에 맞춰 다시 한 번 버스킹 전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태 목사는 “농촌이지만 이곳이야말로 시급한 복음의 현장”이라며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교회로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티교회는 2023년 12월 김희태 목사 부임 이후 14명을 전도해 현재 출석 성도가 약 60명으로 늘었다. 김 목사는 인근 4개 마을 마을회관을 방문해 웃음치료와 기도 사역을 병행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