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를 중동선교 허브로”

해선위 ‘생명의강협회’ 설립 결의 미주 해선위와 9월 페루 회의도

2025-06-25     문혜성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김형배 목사)는 지난 6월 17일 총회본부에서 제119-2차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를 열고, 튀르키예 현지 복음 사역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생명의강협회(가칭)’ 설립을 결의했다. 해당 협회는 법적 위험에 노출된 튀르키예 내 개척교회를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전략적 선교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생명의강협회는 튀르키예 내 신규 교회 설립이 법적으로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교회 개척과 리더십 양성, 이슬람권 선교훈련, 중동 선교 연구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5,000만원의 헌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후 현지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미주 해외선교위원회와의 협력도 구체화됐다. 오는 9월 22-27일 페루에서 한국·미주 해선위 북중남미 선교전략회의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으며, 같은 달 2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성결세계선교센터 증축 봉헌 감사예배에도 해선위 위원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교회 토지 매입과 모잠비크·몽골·필리핀·방글라데시·태국 선교사들의 건축 청원도 모두 허락했다. 단, 라오스 초등학교 건은 현지 허가 요건을 재확인한 뒤 차기 회의에서 다루기로 했다.

안식년, 일시귀국, 병가 등 선교사 청원은 모두 허락하고, 일본 장석현 선교사의 ‘샬롬의 집’은 재일직할지방회와 일본선교회가 각각 1억원씩 모금할 경우, 해외선교위원회가 매입에 필요한 나머지 2억원 모금을 허락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선교사 안수식과 은퇴식을 통합하여 진행하기로 하고, 올해 선교사 안수식은 10월 16일 서산교회에서 열기로 했다. 이집트 선교사의 차량 모금과 캄보디아 선교부 주관 여성 사역자 수련회 모금 요청도 허락했으며, 말레이시아서교협의회 지원 요청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후원 계좌 추가 건은 내용을 보완해 차기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