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드림교회, 36년 만에 새 성전 입당
‘마중물 헌금으로 준비…안수집사·권사 임직도
경남지방 비전드림교회(한용희 목사)가 지난 6월 8일 새 성전 입당예배 및 임직예식을 열고 새 부흥을 다짐했다.
비전드림교회는 지난 36년간 낡은 상가 건물에서 지역복음화를 위해 사역해왔으나, 건물 노후화로 인해 예배와 전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 목사는 2016년 부임 후 ‘복음먹방’, ‘도서관 사역’, ‘스포츠클럽 사역’, ‘칼갈이 전도’ 등의 사역으로 교회의 부흥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공간의 한계를 절감하던 중, “하나님 공사 좀 그만하게 해주세요”라는 내용의 SNS 기도를 올렸고, 다음 날 한 성도로부터 ‘마중물 헌금’ 50만 원이 전달되며 이전을 향한 믿음의 걸음을 시작하게 되었다.
성도들과 함께 교회 이전을 위한 기도와 준비 가운데, 가까운 거리에 있던 교회 건물이 연결되었고, 계약금 절반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10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 이 과정에서 경남지방회와 강변교회의 70주년 기념 지원사업, 김해제일교회의 통 큰 후원 등이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
새 성전 입당과 함께 열린 임직예식은 성도들의 눈물과 감격 속에 진행되었으며, 지역사회 복음사역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날 예배는 한용희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이양우 장로의 기도, 지방회 서기 한연동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우재성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비전드림교회 새 일꾼으로 박희석 씨가 안수집사로 임직하고 한혜선 씨가 권사로 취임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이강열 목사(초동교회 원로)의 축사, 박성숙 목사(김해활천교회)의 권면, 박희석 안수집사의 답사, 한홍규 학생의 축가 후 조관행 목사(창원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한편 비전드림교회는 입당예배 헌금을 국내외 10곳의 선교지와 목회자들에게 나누기로 결의하며, 나눔과 선교의 사명을 함께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