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호국 정신 되새겨

다수교회, 625 참전용사 등 초청

2025-06-23     남원준

경북서지방 다수교회(이차재 목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6월 22일 ‘6.25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및 가족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와 다음세대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과 호국 정신을 되새기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김천시에 거주하는 국가 유공자 가운데 6.25 참전용사 17명, 베트남전 참전 5명, 미망인 13명을 비롯해 총 4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나라를 지킨 호국 용사들과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 유공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번영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새겼다.

오프닝 순서로 1953년 6·25전쟁 당시 최후의 전투로 가장 치열했던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한 김팔용 씨에게 생생한 증언을 듣는 시간이 가졌다.

특별히 6.25 참전 전우회 회장이신 최현기 씨는 올해 99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꽃잎처럼 떨어져간 전우여’라는 제목의 시를 낭독해 큰 감동을 주었다.

이어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애국가와 아리랑을 합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쁨과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한 다수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다수교회는 행사 참석자 모두에게 위로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차재 목사와 행사에 참석한 성도들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피와 땀과 목숨을 바친 희생을 잊지 않고 이제 우리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다짐하며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