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는 선교의 다음세대…사명을 회복하는 자립 여정의 동행”
기아대책-콤케드(KOMKED), 국내 거주 MK 통합지원 협약 체결 주거 불안, 정체성 혼란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6월 17일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원장 김백석, 이하 KOMKED)과 함께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 이하 MK)의 건강한 성장과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에 거주 중인 MK는 약 1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코로나19 이후 갑작스러운 귀국과 함께 낯선 환경에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해외 파송 선교사의 자녀들이 국내에서 겪고 있는 주거 불안정, 정체성 혼란, 심리적 고립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신앙과 사명의 정체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거주 MK 대상 긴급지원 및 주거 안정화 지원 △정서·심리 상담 연계 및 적응 프로그램 운영 △MK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수요 조사 △교회 및 후원자 네트워크를 통한 자립 기반 마련 등 단계별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25년에는 MK 주거 안정화와 위기 긴급지원에 집중한다. KOMKED가 운영하는 MK 청년주택 ‘콤콤하우스’의 월세 일부를 지원해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제공하고, 기아대책의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하나’를 통해 MK 맞춤형 정서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리더십 개발, 진로 지원,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해 MK들의 자립과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최창남 회장은 “MK는 단지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 아니라, 선교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주체”라며 “기아대책은 KOMKED와 함께 MK들이 자립과 신앙의 여정을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그 ‘다름’을 존중하며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석 원장 역시 “MK는 여러 문화 속에서 자라난 감수성과 세계적 시야를 지닌 축복의 세대”라며 “기아대책과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MK들이 안전한 거처와 정서적 지지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믿음과 사명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