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등 500여 명

대선 뒤 첫 조찬기도회 나라와 국민대통합 위해 간구

2025-06-22     김준수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는 지난 6월 1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나라와 국민 대통합을 위한 국회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 제공)

대선 이후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나라와 국민 대통합과 화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도했다.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는 지난 6월 18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나라와 국민 대통합을 위한 국회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인도로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대표기도, 백선희 의원(조국혁신당)의 성경봉독과 베들레헴찬양대의 특송에 이어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의 이익을 버리고 내 삶의 주인이 오직 주님이라 고백할 것을 주문했다.

이 목사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무너질 인간의 왕국을 쌓지 말고 예수님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서는 희생 사랑 섬김 용서로 하나되어 예수님처럼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함으로써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이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에서는 인요한 의원(국민의힘)과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나라와 국민 대통합, 국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고,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의 헌금기도에 이어 국회기도회성가대의 찬양 후 이영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의 시대적 사명 앞에 역사의 주관자이신 사랑과 평강의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여야 기독국회의원들이 그 역할과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국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인사했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는 “올해는 국회조찬기도회가 제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새로운 국민주권정부와 국민 대통합을 위해 국회조찬기도회와 제57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잘 준비 되도록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