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복음적 지성을 회복하라”

제40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 서울대 평창캠퍼스서 열린다 기독교세계관 기반의 교수로서의 소명과 캠퍼스 사역 모색

2025-06-20     김준수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KUPM)와 CCC 교수선교회가 공동주관으로 ‘제40주년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가 ‘AI 시대, 복음과 소명’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25-26일까지 이틀간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기독 교수’라는 정체성을 재조명하며,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기독 교수들의 복음적 사명과 실천적 삶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25일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의 개회예배 설교를 시작으로 40주년 기념식과 주제특강이 이어진다. 강용현 교수(CCC 대외협력위원장)는 ‘AI 시대 학원복음화를 위한 크리스천 교수와 CEO의 역할과 소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기독교적 리더십의 시대적 의미를 성찰할 예정이다.

이어 문용재 교수(CCC), 황홍섭 교수(KUPM), 정승영 위원장(CBMC), 한석영 교수(인제대) 등이 참여하는 세부주제 발제 및 패널 발표와 학생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저녁에는 CCC 대학생수련회 저녁집회에 참석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가 ‘마약과 자살 방지 캠퍼스 운동’에 대해 주제 특강을 전하고,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는 다음세대를 살리는 기독교 변증의 중요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교수선교사 훈련학교 파송식 및 파송예배를 통해 캠퍼스를 넘어 열방을 품는 사명을 되새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선교대회는 학문과 사역, 영성과 지성을 아우르는 교수선교운동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총 9개의 분과별 세미나를 통해 의료선교, 인공지능 시대의 학문 윤리, ODA 및 NGO 사역 등 현실적 과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제40주년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 준비위원회는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기도회를 통해 영적 준비를 이어가며, 이번 선교대회가 이 시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분별하는 교수 공동체로의 갱신이 이뤄지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