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그라피 나눔 통해 환우 위로…유산기부 문화 확산도 함께 추진”

희망친구 기아대책-청현재이, 문화선교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독 요양병원 환우 대상 말씀그라피 나눔 행사 개최 예정

2025-06-19     김준수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6월 16일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와 문화선교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6월 17일 캘리그라피를 통해 기독교 문화를 전하는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대표 임동규, 이하 ‘청현재이’)와 선교, 구호, 봉사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영적·물적 교류 및 자원 공동 개발, 유산기부 확산을 위한 문화 선교 활동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첫 협력 사업으로 오는 하반기, 기독 요양병원 환우들을 대상으로 말씀그라피 나눔 행사를 열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산기부에 대한 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청현재이와는 오랜 시간 동안 귀한 사역의 길을 함께해 왔다.이번 협약을 통해 말씀과 나눔이 만나는 새로운 선교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말씀그라피가 후원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유산기부와 같은 아름다운 신앙적 결단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동규 청현재이 대표는 “말씀을 쓰는 손끝이 이제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까지 희망을 전하는 기아대책의 사역과 맞닿게 되어 기쁘다”며 “말씀그라피가 기아대책의 사역에 작은 불빛이 되어, 구호와 선교 현장 속에서 삶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을 비롯해 강창훈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외협력실 특임본부장, 임동규 청현재이 대표, 말씀그라피 선교사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편, 청현재이는 2004년 기아대책 창립 25주년 감사 인사와 필란트로피클럽 주제 성경 말씀을 담은 캘리그라피 제작을 시작으로, 말씀 전시회를 통한 우간다 쿠미 지역 교육급식지원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함께해 왔다. 특히 작년에는 기아대책 창립 35주년을 맞아, 청현재이 아트센터에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이라는 주제로 성경구절 캘리그라피 30여 점을 전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