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청(소)년을 지키는 숨은 힘, 실무자를 위한 파트너스 데이‘

월드비전-한화생명,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 워크숍 ‘파트너스 데이’ 성료 2025 위케어(WE CARE)’ 사업의 일환으로 실무자들의 네트워크 및 역량 강화 도모

2025-06-19     김준수
월드비전이 한화생명과 함께 ‘위케어(WE CARE)’ 가족돌봄청(소)년 실무자 워크샵 ‘파트너스 데이’를 성료했다. 사진은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한 실무자들의 모습. (사진=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한화생명과 함께 ‘2025 가족돌봄청년 돌봄 캠페인 WE CARE (위케어)’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 실무자들을 초청해 워크샵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 6월 13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됐으며,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및 교육기관 실무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고, 돌봄 현장의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과 한화생명 김상일 상무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월드비전 꿈성장지원팀 윤송이 차장의 사업 현황 및 계획 공유를 통해 지원사업의 방향성을 나누는 것으로 본격화됐다.

실무자들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소통할 수 있도록 힐링 프로그램과 실천적 배움이 어우러졌으며, 특히 ‘돌봄 토크쇼’ 세션에서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신목복지관 이유정 팀장은 ‘영케어러 인식부터 발굴까지’를 주제로 지역사회 내 가족돌봄청(소)년을 발견해내는 과정의 고민을 공유했으며, SK행복나눔재단 정희선 매니저는 ‘영케어러 자립 지원 솔루션 탐색기’라는 주제를 통해 영케어러들의 자립을 위한 고민을 나눴다. 이어 돌봄 전문 조직 ‘돌봄온’의 김율 대표는 ‘돌봄을 켜다, Care On’을 주제로 돌봄 지원 현장의 목소리와 과제를 전했다.

월드비전은 전국 공공.사회복지.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돌봄을 수행하는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화생명은 2023년부터 가족돌봄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위케어 오아시스(WE CARE_OASIS)’라는 이름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한화생명 김상일 상무는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들이 사회로부터 돌봄을 경험할 때,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워크숍이 실무자들의 정보 교류뿐만 아니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 본부장도 “이번 ‘파트너스 데이’는 실무자들의 쉼과 배움, 그리고 민간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실무자들과 함께 지역 돌봄 인프라를 강화하고, 가족돌봄청(소)년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트너스 데이’는 반기별 정기 운영되는 가족돌봄청(소)년 실무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연말에는 성과 공유 및 현장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