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피해 주민에 희망 전해

성락성결교회, 구호품 241개 박스 전달 

2025-06-18     남원준

서울제일지방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가 경북 의성 산불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고자 지난 6월 17일 1,0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의성군에 전달했다.

앞서 성락성결교회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전 교인이 모금을 했고 약 1,000만 원의 구호 성금이 모아졌다. 이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의성군 담당 공무원과 논의해 모아진 성금으로 물품을 구입했다. 

현재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241가정을 위해 생필품을 241개의 박스에 담았다. 박스에는 지퍼백, 호일, 위생장갑, 롤백, 고무장갑, 수세미, 커피믹스, 소금 등을 넣었다.

전달식 전날 봉사자들이 함께 이재민들에게 나눠 줄 생필품 박스를 포장했고 전달식 당일에 성락성결교회 앞에서 지형은 목사의 기도 후 의성으로 출발했다. 박스 안에는 지형은 목사의 위로 편지도 동봉했다.

지형은 목사는 “산불로 인해 입은 피해가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어려움에 처해있을 줄 안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다시금 삶의 희망이 넉넉해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성락성결교회 봉사부서인 더나눔 부장 이성도 장로와 교역자 등이 참석했고 241개의 박스를 의성군 산불 담당 공무원에게 인계했다.

한편 성락성결교회는 여름철 무료생수 나눔,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배달, 홀몸노인을 위한 식사대접, 미자립교회 리모델링, 장애독거노인 집수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치과 무료치료, 무료영화상영, 교회 인근 지역 환경미화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