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회 “선한뜻교회를 산뜻하게”

47년된 낡은 예배당-사택 실업인선교회 나서 새단장

2025-06-18     황승영

충서지방회 선한뜻교회(김영진 목사)가 홍성교회와 성도들의 도움으로 낡고 열악한 본당과 사택을 새롭게 단장했다.

올해로 47년된 선한뜻교회는 교회당과 사택 건물 모두 무허가 건물로, 단열이 되지 않고, 비가 올 때마다 지붕 누수로 바닥이 젖어 예배 공간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택 역시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구조로, 화재 위험이 있는 낡은 전기배선과 침하로 갈라진 벽 틈을 통해 각종 벌레가 유입되는 등 열악한 거주 환경에 놓여 있었다. 곰팡이로 인한 건강 악화도 발생해 목회자의 가정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접한 홍성교회(이춘오 목사) 실업인선교회는 대대적인 지원을 결의했고, 당회원들과 성도들은 방수와 단열 공사, 전기배선 정비, 타일 교체, 부엌 및 욕실 리모델링, 가구 교체, 대나무 제거 및 축대 설치 등 전면적인 수리에 참여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방수공사로 지붕에 더 이상 물이 새지 않도록 철저히 보수되었고, 사택 역시 곰팡이와 해충 문제에서 벗어나 ‘신혼집’처럼 변화되었으며, 중장비를 보유한 성도의 도움으로 대나무로 뒤덮였던 공간도 평탄하게 정리됐다.

김영진 목사는 “‘주께 하듯’ 섬겨주신 손길 속에서 다시 걸어갈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