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총회장 안보욱 장로(귀래교회)

“청소년-청년이 머물고 싶게” 지역-이웃 섬기며 신뢰받는 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회장 힘써 보좌

2025-06-04     문혜성
부총회장 안보욱 장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단을 섬기겠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결가족을 섬기겠습니다. 헌신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겠습니다.”

제119년차 총회에서 장로 부총회장으로 선출된 안보욱 장로(귀래교회·사진)는 사중복음의 정신을 계승하고 교단의 건강한 방향 설정에 기여하는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총회장님의 뜻을 이루고, 총회 헌법과 규정에 맞는 일이 시행될 수 있도록 임원들과 함께 협력하겠다”며 “총회적으로 미비한 점은 실행위원회와 숙의하며 현실감 있게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부총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기술의 확산, 팬데믹 이후의 교회 공동체 회복, 다음세대의 이탈, 경제적 양극화와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 위기가 몰려오는 시대 속에서, 교회는 치유자이자 화해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부총회장은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하나님의 능력”이라며 “우리 교단이 이 복음 위에 굳게 서서 변화하는 시대에도 바른 길을 제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세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신앙 공동체를 이루는 데 관심을 보이며, “청소년과 청년이 머물고 싶고, 공감받을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지역과 이웃을 섬기며, 사회 속에서 신뢰받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2021년 전국장로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 내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 온 안 장로는 오랜 신앙 경력과 교단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고, 교단의 질서와 신뢰를 세워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부총회장은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 사로잡혀 오늘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지금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이 순간을 기뻐하며, 교단이 하나님의 큰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안보욱 부총회장은 1964년 귀래교회에 입교하고, 1991년 장로장립 후 강원서지방회 장로부회장과 장로회장, 중부지역 장로협의회장, 전국장로회 회장, 유지재단 이사, 한국성결신문사 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본지 편집위원, 153농장 및 연풍영농 대표로 섬기고 있다. 농협중앙회 강원도지회 공로상, 원주시 농촌지도소장 표창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