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교회, 아름다운 목회 이양 이뤄
이준호 목사 원로 추대… 40년 목회 마무리 허현일 목사 취임… "성도와 동행하는 목회 하겠다“
세종공주지방 송덕교회가 지난 6월 1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리고 아름다운 리더십 교체를 이루었다. 이날 40년간 한결같은 목회로 교회를 부흥시킨 이준호 목사는 원로로 추대되었으며, 허현일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날 원로로 추대된 이준호 목사는 답사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40년 넘게 목회를 감당할 수 있었음을 회고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시간들을 감사함으로 되돌아봤다. 그는 “언제나 성도들이 기도해주셨고, 조용히 함께 눈물 흘려준 성도 한 분 한 분이 사역의 동역자였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남은 생애도 주님 앞에 겸손히 기도하며 살아가겠다”고 인사했다.
이준호 원로목사는 1984년 송덕교회에 부임한 이래 40년간 성실한 목회로 교회를 부흥시켰다. 특히 지금의 예배당을 건축하며 송덕교회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했고, 충청지방회장, 세종시기독교연합회 초대회장, 세종경찰서 경목실장 등으로도 섬기며 지역사회와 교단에 기여했다. 또 국내외 1,270여 차례의 말씀 집회를 통해 복음 전파에 힘썼다.
이 목사의 뒤를 이어 새 담임으로 취임한 허현일 목사는 “하나님이 이끄시는 자리에서 기도로 순종하고, 사랑과 성실로 교회를 섬기겠다”고 말하고,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며 웃고 울며, 말씀으로 교회를 세워가겠다”고 목회의 방향을 제시했다. 허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학부와 대학원, 신대원(Th.M)을 졸업하고, 강동교회, 세현교회, 삼성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이후 대전과 세종에서 개척목회를 통해 목회적 역량을 다져왔다.
이날 예배는 치리목사 김찬기 목사의 집례로 세종공주지방회 부회장 박석규 장로의 기도, 서기 김대환 목사의 성경봉독, 호산나성가대의 찬양, 지방회장 박신재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사도“예수님을 만난 사울처럼 주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할 때 결국 모든 것은 주님께서 이루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임취임식과 원로목사 추대식이 차례로 거행됐으며, 예식을 위해 김상용 목사(대평교회)와 김재준 목사(영정교회)가 차례로 기도하고, 이주성 목사(새물결은혜교회)와 변연수 목사(영당교회)가 취임자와 추대자를 소개했다.
권면과 축하의 시간에는 남봉우 목사(광정교회), 곽은광 목사(합무내교회), 류경남 목사(주사랑교회), 유승대 목사(은평교회), 세교연총회장 현수동 목사가 권면과 축사했다. 지왕근 목사(대신교회)는 축시를 낭독하고 지방회 목사성가단과 박인기 청년이 축가를 불렀으며, 도환수 장로의 광고 후 안병권 목사(내판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송덕교회는 이번 예식을 통해 지난 40년의 은혜를 돌아보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믿음의 여정을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