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8년차 총회 사역 결산

‘전도왕’ 이어가고 e스포츠 등 다음세대에 눈도장 3040목회자 적극지원 나서 설교역량 향상 프로그램에 110명 무료건강검진 혜택 교리 영상교재 등도 화제

2025-05-28     남원준

‘회개와 상생으로 다시 뛰는 성결교회’라는 표어 아래 1년을 힘차게 달려온 제118년차 총회는  교단의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대사회적 역할에도 충실했다. 특히 영남지역 산불과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약 9억원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다.

성결교회 기도성회.

‘회개 기도성회’로 출발
118년차 총회장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는 ‘회개’로 새 회기를 출발했다. 교단 표어처럼 ‘회개와 상생으로 다시 뛰는 성결교회’가 되기 위해 먼저 엎드려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 앞에서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6월 20일 신촌교회에서 ‘성결교회 기도 성회’를 열었고, 이날 300여 명이 참석해 무릎을 꿇고 참회의 기도를 드렸다. 

또한 류 총회장은 지난 회기 ‘전도운동’을 이어가면서 ‘작은교회 목회자 건강검진’, 노인목회를 위한 ‘시니어에센스’ 시리즈 출간, ‘신앙고백서·교리문답서 영상교재(홀리에듀넷 오픈)’ 개발, ‘제118년차 전도왕 나가사키 순교지 순례’ 등 교단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사업을 추진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교회학교 e스포츠대회와 PK·MK드림캠프, 권역별 다음세대 부흥집회를 개최하는 등 교단 120주년을 준비하는 징검다리 역할에도 충실했다.

시니어 에센스 시리즈 출판예배

젊은 목회자 사역 격려
제118년차 총회는 교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3040 젊은 목회자 지원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교회개척 커뮤니티와 설교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성결섬김마당과 협력하여 지난해 10월 7-9일 대천 한화 파로스리조트에서 2025 신년 목회계획 세미나를 열고 작은교회 목회자 설교 역량 향상과 ‘3040 설교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했다. 전국에서 2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세미나는 말씀나눔 소그룹인 ‘프로페짜이’, 설교로 전도하고 양육이 이루어지도록 관계 전도인 오이코스 전도 캠페인과 전도설교에 대한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3월에는 ‘3040 교회개척 커뮤니티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외롭게 교회 개척의 길을 걷는 목회자 30명에게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전액 공동체성경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에서 후원했다. 목회자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도 나서 110여 명의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건강검진 혜택을 봤다. 

pk-mk 연합수련회

신앙고백서 등 영상교재 개발
지난 회기의 역점사업들을 보완하거나 이어간 사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1년 발간된 『신앙고백서 및 교리문답서』는 우리 교단의 신학을 간략히 정리하여 모든 성도가 숙지해야 할 교재로 사용되어야 하지만 아직 지교회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118년차 총회는 교육국과 함께 신앙고백서 및 교리문답서에 대한 ‘영상교재’를 제작, 배포도 했다. 지난 5월 26일 ‘홀리에듀넷’을 오픈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시작된 ‘전도운동’은 제118년차에도 이어졌다. 우리 교단이 전도운동을 통해 시작되고 성장했기 때문에 전도운동은 계속 이어갈 교단의 정체성이며 사명이라는 취지였다. 제118년차 성결전도왕들은 지난 5월 14-17일 류승동 총회장과 함께 일본 나가사키 순교 지를 순례하며 순교영성과 전도의지를 되새겼다. 또 시니어 목회를 위한 『시니어 에센스』시리즈 발간도 관심을 모았다.

e스포츠대회

다음세대 부흥 힘써
제118년차 총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계 최초로 e스포츠대회(온라인 게임)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 류승동 총회장은 교회학교전국연합회에서 매년 10월에 열던 전국교회학교 축구대회에서 영감을 얻어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8월 지역별 예선을 거쳐 10월에 전국대회(결선)를 진행했다. e스포츠대회의 열기는 올해 2월 청년·청소년 온라인 e스포츠 페스티벌로 이어졌다. 

1월에는 목회자 자녀(PK)와 선교사 자녀(MK)를 위한 연합캠프도 열렸다. 목회자·선교사 자녀를 위로하고 차세대 사역자의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공동체 구성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도 제118년차 총회는 지난 3월 필리핀 클락 서울호텔에서 열린 필리핀성결교회 목사안수식과 총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해 현지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5월에는 중앙교회(한기채 목사)와 함께 ‘제118년차 자랑스러운 성결인상(제3회)’ 시상식을 열고 국내외에서 성결교회의 위상을 높인 김진만 장로(동안교회 원로), 이수민 장로(대전태평교회 원로), 류복희 권사(부용교회 명예)를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