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담장 너머도 ‘만리현랜드’
지역주민과 나누는 축제마당 수익금 7월 라오스 선교에
2025-05-28 문혜성
만리현교회(조준철 목사)가 지난 5월 25일 교회 앞마당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열었다. ‘꿈과 사랑의 나라’라는 부제로 진행된 ‘만리현랜드’는 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교회가 이웃과 소통하고 섬기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7월 예정된 라오스 선교를 위한 후원금 모금을 목표로 기획됐다. 그러나 단순한 교회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회가 담장을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복음의 접촉면을 넓힌 현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만리현랜드’는 마당 전체를 ‘재미존’, ‘먹거리존’, ‘아트존’으로 나눠 운영했다. ‘재미존’에는 바이킹, 에어바운스, 회전목마, 미니게임 등이 설치되어 아이들과 가족들의 웃음이 이어졌고, 생활용품과 퀼트 제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도 열렸다.
‘먹거리존’은 각 부서와 교회 내 기관들이 컵밥, 떡볶이, 소떡소떡, 식혜 등 음식을 손수 준비해 운영했으며, 수익금은 전액 라오스 선교를 위해 사용된다. ‘아트존’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인생네컷, 인형탈과의 기념사진 촬영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처음 교회를 찾은 새가족과 어린이들에게는 음식과 놀이기구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며 따뜻하게 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