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담금질’ 3개월⋯ 중앙교회 새일꾼의 탄생
창립 118돌 기념 임직예식 정병진 원로장로 추대하고 장로 3명-권사 14명 등 22명 각종 과제 수행하고 충성서약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창립 118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5일 임직 및 추대식을 거행했다. 중앙교회는 1907년 복음전도관으로 출발해 교단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교회로, 교단의 모교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창립 118주년을 맞아 진행된 임직 및 추대식은 교회의 뿌리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한기채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서울중앙지방 부회장 김석환 장로의 기도와 지방회장 최삼을 목사의 설교에 이어 장로장립, 집사안수, 권사취임식으로 이어졌다. 최삼을 목사는 “참된 수고는 예배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있으며, 이는 영적인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직분자의 세움을 의미한다”며 “흔들리지 말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추대식에서는 정병진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정 장로는 19년간 시무장로로 봉사했다. 교회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장립돼 교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직식에서는 장유성 김형석 정재상 씨 등 3명이 신임 장로로 장립됐다. 또 권왕중 권태덕 김인수 류지호 조희영 씨 등 5명이 안수집사로, 강성례 씨 등 14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앞서 임직자들은 3개월간의 훈련을 거치며 전도 과제를 수행하고, 교회를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교회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1억 2,000만원을 헌금하며 헌신의 뜻을 더했다.
장유성 장로는 답사에서 “임직을 받게 된 것은 저희의 자격이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고백한다”며 “앞으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맡은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축하의 시간에서는 박순영 목사와 황덕형 총장이 축사와 권면을 전했다. 박 목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는 임직자들이 200년을 향한 성결교단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황덕형 총장은 “이 세상을 향한 비전을 이루는 교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위대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이경진 영남대 교수의 축가와 스트림앙상블의 축주가 진행되었다. 이날 예식은 한기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기채 목사는 “200주년이 될 때까지라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헌신하여 더 영광스럽고, 더 풍성하며, 더 아름답게 교회 사역을 이루어 나아가고 하나님의 영광을 만방에 선포하는 중앙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중앙교회는 최근 창립 120주년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120주년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