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주년 광주교회, 200돌 토대 닦을 35명

장로-권사 25명 은퇴한 자리 장로 3명-권사 23명 등 임직 아카이브 구축 등 창립 행사 필리핀 한국문화센터 개관도

2025-05-28     박종언

경기지방 광주교회(김철규 목사)가 지난 5월 25일 110주년 기념 추대 및 임직식을 열고 새 도약과 부흥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광주교회는 1915년 중앙교회에 출석중이던 박은애 성도가 광주(당시 경안면) 시댁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 1915년 5월 26일 개척했으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당시 폐쇄와 예배당이 전소되는 아픔에도 끝까지 신앙을 이어오며 한번도 분열하지 않았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김철규 목사는 “110년을 맞아 새 100년을 준비하는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더욱 사랑하고 섬기며, 견고한 믿음의 길을 떠나는 이 일을 성도들과 함께 하겠다”고 선포했다.

추대식에서는 강범구 김석원 양태석 장로가 원로장로로, 조래선 장로는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강범구 원로장로는 1995년 장립 후 교육부서에서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힘썼고 김석원 장로는 2003년 장립한 후 사랑의 친화력과 남다른 영성으로 교회를 섬겼으며 양태석 원로장로도 2007년 장립 후 기도의 자리를 지켰던 기도의 사람이었다. 조래선 명예장로도 담임목사의 든든한 동역자 역할을 감당했다. 

김철규 목사는 원로장로와 명예장로 모두에게 자신의 마음이 담긴 글귀가 적힌 추대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21명의 명예권사들에게도 축하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임직식에서는 김영선 이정희 윤생근 씨가 장로로 장립하고 김영숙 김은희 김재옥 씨 등 23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강정환 김명래 김응필 씨 등 19명은 집사로 안수받았다. 이날 총 25명의 일꾼들이 은퇴하고 35명이 임직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예배는 김철규 목사의 집례로 경기지방 부회장 이상택 장로의 기도, 서기 문학균 목사의 성경봉독 후 광주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과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설교 후 110주년 기념영상 상영 후에는 지방회장 한상민 목사가 임직을 위해 기도하고 장로장립식과 원로장로‧명예장로 추대식이 연이어 진행되었다. 

축하의 시간에서는 김진영 집사가 특송했고 강정호 목사(넘치는교회)와 김정민 장로(신흥교회)가 권면했다. 이어 임창희 목사(은행동교회 원로)와 최종호 감독(광주감리교회)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류승동 총회장과 전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영상으로 축사했다. 강범구 원로장로의 답사 후 김철규 목사가 축도했다.

한편 광주교회는 『광주교회 110년사』 편찬, 필사성경 제작, 필리핀 뚜비곤 한국문화센터 개관, 110년 역사 행정문서 정리 및 아카이브 구축 등의 사업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