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는 재림 준비하는 자세를 특히 강조”
천안 호서대서 기념 심포지엄 조기연 교수, 사중복음 설교 분석 신학적 내용 소개 그치지 않고 신앙체험-목회현장 실천 조명
청파 이만신 목사의 신학과 목회를 기념하는 제5회 청파 심포지엄이 지난 5월 19일 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청파 이만신 목사 기념사업회와 (재)정웅‧전성원 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와 호서대학교 연합신학전문대학원이 주관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조기연 교수(서울신대 명예)는 ‘사중복음의 설교자 청파 이만신 목사’를 주제로 이만신 목사의 사중복음 설교에 대해 발제했다. 조 교수는 “이만신 목사는 평소 ‘사중복음은 성결인의 자랑’이라고 말했다”며 “특히 ‘성결교회는 박수치고 북을 치면서 열심히 부흥성가를 부르는 교회, 통회하고 자복하며 회개의 역사가 많이 일어나는 교회, 새벽기도를 강조하고 통성기도하는 소리가 높은 교회라는 점에서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이만신 목사의 사중복음 설교를 분석해 소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이만신 목사는 중생을 ‘하나님의 영에 의해 새 생명을 갖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구체적으로는 성경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낡은 육의 생명은 죽고 다시 새 생명과 새 영의 생명으로 부활한다는 것이 이만신 목사의 주장이다.
이어 이만신 목사의 성결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만신 목사는 성결, 즉 거룩한 생활은 ‘죄에서 떠난 생활’,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는 생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생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생활’, ‘예수님만을 푯대로 삼고 따라가는 생활’이라고 규정했다.
조기연 교수는 “이만신 목사는 왜 우리가 성결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하나님의 뜻이자 명령’이라고 대답했다”며 “성결의 방법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말씀’, ‘간절한 기도’, ‘믿음’, ‘성령’을 제시할 정도로 철저하게 신앙의 본질만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신유에 대해서는 회개와 기도, 강한 믿음이 강조된다. 조 교수는 “이만신 목사의 설교문을 보면 ‘절대로 병을 보지 말고 영적인 눈과 마음으로 보고 믿으라’는 문장이 나온다”며 “신약성경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도 신유의 역사는 많이 일어나고 있고 이것을 강하게 믿고 기도하라는 것이 이만신 목사의 확신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수는 “이만신 목사는 재림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재림의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평소 성령충만한 믿음과 행실로 준비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발제 후에는 이종식 박사(호서포럼 대표)가 “사중복음의 각 항목에 대한 신학적 내용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신앙체험과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이만신 목사의 사중복음 설교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논찬했다.
한편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정병식 교수는 “교단의 대표적인 부흥사이자 목회자였던 이만신 목사의 사역과 정신을 타 교단에도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호서대학교에서 심포지엄을 열게 되었다”며 “향후 다른 신학교와의 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