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등 제자훈련 국제화 필요”

10월 WEA 서울총회 앞두고 준비위 관계자 등 심포지엄

2025-05-21     김준수

오는 10월 27일 개막하는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를 앞두고 제자훈련 국제화를 주제로 프리서밋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굿윌 사나 목사(WEA 대표) 등 WEA 서울총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WEA 리더들도 다수 참여해 WEA 서울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동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는 “로잔대회가 선교 올림픽이라면 WEA 총회는 6년마다 열리는 교회 올림픽”이라며 “이번 서울총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세계교회가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를 키워내 영적 재생산을 하고 세계 선교를 완수하는 일에 힘쓰자”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굿윌 사나 목사는 “WEA 서울총회를 향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한다”며 “한국교회가 맡은 사명이 정말 크다. 세계 복음주의를 위해 헌신할 때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이슬람, 아프리카 교회의 복음주의 교회들의 현황을 알리는 한편, 제자훈련의 국제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의 복음주의권 교회들의 상황을 공유한 베다 로블리스 회장(카타르복음주의연맹)은 “카타르에는 선교하고 제자훈련에 힘쓰는 영적지도자들이 필요하다”며 “제자훈련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생활방식이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는 일에는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버지에 이어 2017년부터 탄자니아에서 사역 중인 이요엘 선교사는 탄자니아 기독교인들이 미신에 의존하며, 디지털 자원이 부족한 상황을 언급했다. 이 선교사는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사역도 필요하지만 기존 교회들을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교회 지도자들의 믿음의 기초와 평신도 리더십을 세우는 일에 한국교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무엘 치앙 부사무총장(WEA)도 “지금은 멈춰 설 때가 아니라 분별력과 대담함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번 서울총회가 복음의 깊이와 관계적 넓이를 채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는 “권역별 모델교회를 세우고 각 지역에 제자훈련 모델교회와 동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