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회 울타리 지킨다” 단단한 20명
1994년부터 31년 헌신한 고길성 원로장로 추대하고 권사 19명 등 새롭게 임직 류 총회장 “세계 품는 교회로”
전주교회(김철호 목사)가 지난 5월 18일 추대 및 임직식을 열고 교회 부흥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날 추대식에서는 고길성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고길성 원로장로는 1994년 장로로 장립한 후 31년간 평신도위원장과 복지위원장, 새신자양육위원장 등을 맡으며 오롯이 교회에서만 헌신적으로 사역했다. 고 원로장로는 “전주교회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했는데 원로장로로 추대까지 되니 더 감사하다”며 “은퇴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지만 교회를 위해 더 기억하며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임직식에서는 김철 씨가 집사로 안수받고 고미란 김미화 김세경 씨 등 19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임직자들은 “교역자를 도와 교회를 섬기며 예배와 기도, 전도와 봉사의 모범을 보일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지방회 목회자들은 모든 권사 취임자들에게 안수기도하며 이들의 사역을 축복했다.
이날 예배는 김철호 목사의 집례로 전북중앙지방회 부회장 정종만 장로의 기도, 서기 한성운 목사의 성경봉독 후 시온찬양대의 찬양과 류승동 총회장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류승동 총회장은 ‘신앙의 울타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울타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선이라는 의미와 우리를 보호해주는 안정된 장소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신앙의 세계에도 울타리가 존재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믿음의 울타리, 신앙의 울타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독교인이 지켜야 할 울타리로 하나님 말씀의 울타리, 감사의 울타리, 교회 공동체의 울타리를 제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 교회라는 공동체에 속할 때 지역과 교단, 세계를 품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설교 후에는 원로장로 추대식과 안수집사 임직식, 권사 취임식 등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성도들은 고길성 원로장로를 향해 그동안의 수고와 감사의 박수를, 새 일꾼들에게는 앞으로 더 헌신할 것을 당부하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철호 목사는 추대자와 임직자들에게 일일이 추대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고 겸손한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권사 취임식 때는 선배 권사들이 신임 권사들에게 메달을 걸어주며 동역을 약속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김복철 목사(새전주교회)가 “새 일꾼들을 중심으로 하나님께 더 많이 칭찬받고 쓰임받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하고 지방회장 권형준 목사는 “귀한 간증의 스토리를 쓰는 임직자, 직분 때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스토리로 존경받는 임직자들이 되어달라”고 권면했다.
이어 곽의종 장로의 인사 및 광고 후 박원종 목사(명광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