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교회 19명, 천지 오른 뜻은

눈 덮힌 백두산 정상 등반 “독립선열 떠올라 깊은 여운”

2025-05-21     황승영

충서지방회 서천교회(민택원 목사) 성도들이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백두산을 올라 순백의 풍경에 감탄하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다.

서천교회 민택원 목사와 교인 18명은 지난 5월 12-15일 일정으로 백두산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첫날, 인천을 출발해 중국 연길에 도착한 연수 팀은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인 도문을 거쳐 백두산에 올랐다. 5월 초 내린 폭설로 등반이 한동안 제한되었으나, 성도들이 도착하기 전날부터 개방되어 좋은 날씨와 안전한 환경 속에서 두 번이나 천지를 감상할 수 있는 은혜를 누렸다.

백두산 등반은 서파 코스와 북파 코스로 진행되었다. 서파 코스는 1442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야 하며, 북파 코스는 차량을 이용해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다. 각각의 코스에서 느낄 수 있는 풍경과 아름다움이 팀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흔히 볼 수 없는 눈 덮힌 천지의 새하얀 설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연수팀은 “백두산으로 오가는 길에서 마주한 풍경들은 낯설지 않았고, 마치 우리나라의 산하를 바라보는 듯한 정겨운 모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