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미래 달린 ‘총회본부 매각안’ 총회 상정

임원회, 본부활용TF 건의 수용 “대체자산 취득 등 진행 위해 업무 위임대리권 부여” 청원

2025-05-21     한국성결신문
총회임원회는 지난 5월 20일 열린 회의에서 총회본부(성결회관) 활용과 관련한 매각·이전의 건을 제119년차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제119년차 총회에 총회본부(성결회관) 활용과 관련한 매각·이전의 건이 상정된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5월 20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제119년차 총회 상정안을  논의했다.

이날 임원회는 총회본부활용대책TF(위원장 안성우 목사)가 청원한 ‘제119년차 교단총회 건의안 상정 요청’을 허락했다. 

총회본부활용대책TF는 청원 안건에서 “총회본부 활용에 가장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총회본부 매각을 통한 대안을 설정했다”며 “총회본부 매각과 이전을 위한 대체자산 취득 최적의 시기와 조건이 형성될 경우 성결회관 운영규정 제4조 1항 라호, 제7조 2항에 의거, 성결회관운영위원회와 임시총회를 즉시 소집하고 총회의 결의를 통해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업무 권한과 관련 위임대리권을 ‘총회본부활용대책TF팀’에 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TF는 “총회본부 활용 방안으로 재개발은 현재 재개발 시장의 환경과 자본시장의 여건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렵다”며 “총회본부를 매각 후 이전하여 새로운 대체자산을 취득함에 따라 새로운 대체자산의 업무공간과 기타 유휴공간에 대해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구조로 방향을 설정하여 교단의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현재 시점의 재무 건정성과 안정성을 개선하고 미래가치의 상승 기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본부 활용을 위한 매각·이전 건이 총회를 통과하면 당장 매각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매각을 염두한 후속 조치들이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진흥원 지원액 1년 연장 청원의 건은 현재의 인력·재정 상황과 향후 진흥원 사업 운영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부결됐다. 교회진흥원은 우리 교단과 오엠에스(OMS)가 협력하여 각각 1억6,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운영되어왔다. 

그런데 올해부터 오엠에스가 교회진흥원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총회의 지원만으로는 인건비조차 부족해 정상적으로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이 때문에 직원을 감축하여 우선 1년을 더 연장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었으나 교회진흥원장의 사임 등 리더십 공백과 사업비 부족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진흥원 주관 부서인 국내선교위원회와 진흥원 이사회가 진흥원 존폐에 대한 후속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법인 총회복지재단(성결원) 예산 지원 중단의 건은 통과되어 사실상 이번 총회에서 성결원 존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119년차 총회 예산(안) 상정의 건은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와 회계부에 일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