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철 장로, 쿨한 1억원
전달식도 없이 성금 총회 송금 “산불-지진피해 복구 등 써달라”
2025-05-14 남원준
황의철 장로(강서교회 원로·사진)가 영남지방 산불 및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튀르키예 선교 재단법인 설립 등을 위해 지난 5월 7일 총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황 장로는 별도의 전달식 없이 총회에 헌금 의사를 밝히고 1억원을 송금했다. 헌금 1억원은 영남지역 산불 및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 튀르키예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5,000만원을 사용토록 지정 기탁했다.
황의철 장로는 “오래 전부터 뜻있는 일에 사용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최근 산불로 인해 영남지역의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당한 현장을 다녀왔고,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얀마의 소식을 듣고 헌금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장로는 또 “튀르키예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면 법인에 속한 교회가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선교사의 신분 지위도 보장되며 선교 사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튀르키예 법인이 설립되어 우리 교단 선교사들이 더욱 힘있게 선교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는 황 장로가 전달한 1억원을 본인의 뜻에 따라 산불·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사용하고, 튀르키예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해 5,000만원을 목적 헌금으로 지정해 해외선교위원회를 통한 튀르키예 법인 설립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