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교회를 공동체 귀감으로”

김백근 담임목사 취임식 “사랑의 십자가 짊어지길”

2025-05-14     황승영

원주 귀래교회는 지난 5월 10일 김백근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번 취임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 자리였다. 성도들은 귀래교회가 새로운 담임목사와 함께 더욱 성장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했다. 

취임 예식은 치리목사 차용헌 목사의 집례로 강원지방 부회장 김치호 장로의 기도, 찬양단의 특별 찬양, 지방회장 최현민 목사의 설교에 이어 서약과 치리권 부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의무 그 이상, 그것은 사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 목사는 “김백근 목사가 귀래교회에서 자발적 사랑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아가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담임목사 취임식에서는 김백근 목사의 취임 서약과 치리권 공포, 축하의 순서가 이어졌다. 김 목사는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충성된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엄숙히 서약했다.

이어 김백근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귀래교회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공동체로 세워가겠다는 비전을 품고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 목사는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은혜이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하지만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섬기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목원대 신학과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정림교회, 대전삼성교회, 수정교회 부목사 그리고 김포 새비전교회 담임목사 등을 역임하며 목회 사역을 감당해 왔다.

선배 목회자들도 축복과 권면으로 교회와 김 목사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주님의 양을 돌보는 지도자가 되고, 성도들은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동오 목사(태장교회)는 성도들에게 “담임목사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교회의 분위기를 세워가는 일”이라고 권면했다. 정덕균 목사(원주중앙교회)는 “목양의 핵심적인 시기에 들어섰으며,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성장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정형교 목사(정림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존중하고 협력할 때, 교회가 더욱 활기차고 부흥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취임식에서는 안보욱 장로가 교인 대표로 서약했으며, 백승대 목사(남문교회 원로)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