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밥상’으로 섬김 실천하는 제천수산교회

어르신 90명 초청해 따뜻한 식사와 기념품 나눔 연탄은행·무료급식소 운영하며 지역에 복음의 문 열어

2025-05-13     김준수
제천수산교회는 지난 5월 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밥상’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천수산교회 제공)

충북지방 제천수산교회(백인원 목사)는 지난 5월 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제천시 수산면 지역 어르신 90여 명을 교회로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정성을 담은 기념품을 나누는 ‘효밥상’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천우체국 봉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제천수산교회 성도들과 함께 제천우체국 국장과 직원 9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정성과 기쁨을 더했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식사와 정성 어린 섬김에 감사를 전하며, 오랜만에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과 교제에 기쁨을 함께했다.

백인원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의 중심이어야 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쁨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수산교회는 2021년 10월 백 목사가 연탄은행복지재단 남제천연탄은행 대표로 위촉된 후 제천시 4개면 200여 가정에 연탄과 난방유를 나누는 사랑의 사역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구 예배당을 리모델링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화목밥상’을 개원하고, 매주 세 차례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돌봄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제천수산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 내에서 유일하게 연탄은행과 무료급식소를 동시에 운영하며 지역 사회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로, 교단 안팎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나눔 사역을 통해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으며, 지역민 중 교회에 등록한 성도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백인원 목사는 “앞으로도 매년 5월, 제천우체국의 후원과 함께 효밥상을 정례화해 지역 어르신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