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 설득할 논거 갖춰 전도를”

박명룡 목사, 평대원 초청강좌 “맹목적 믿음만 강조해선 안돼”

2025-05-07     남원준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진상화 장로, 원장 이봉열 장로)은 지난 4월 24일 총회본부에서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다음세대를 살리는 기독교변증’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박명룡 목사(사진)는 현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변증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복음의 진리를 위협하는 주장과 사상을 어떻게 반박할 것인지를 설명했다.

박 목사는 미국 유학시절 처음 변증사역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전도와 교회 부흥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으며 한국에서도 변증사역을 통해 다음세대 부흥이 일어나고 복음을 증거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되음을 밝혔다.

박 목사는 지성적인 젊은이들이 『예수는 신화다』 『다빈치코드』 『예수는 없다』 『만들어진 신』 『사피엔스』 등 반기독교적인 책들을 읽고 반기독교적 이론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맹목적인 믿음만을 강조해서는 안 되고 지성인들을 설득할만한 주장과 논거를 통해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복음은 모르고 믿어도 진리이고 따지고 믿어도 진리”라며 “우리의 믿음이 결코 허황된 믿음이 아니라 신뢰할만한 지식의 기반 위에 있음을 가르쳐야 지성인과 다음세대들을 전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미국의 교회들이 부흥사들을 통해 대각성운동이 일어나고 실제로 부흥을 경험했지만 이후 정치, 언론, 학문 등의 분야를 놓치면서 잘못된 사상들이 지성인들에게 심어져 오늘날 교회가 쇠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회개하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려는 신앙의 갱신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독교 지성을 회복해야 한다.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지성적 이해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