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이영록 목사(석남중앙교회)

“목회자 아닌 평신도 동문도 참여 유도” 보육학과-사회복지학과 등 만남의 장 적극적으로 마련 상조회도 더 탄탄히 세워야

2025-05-06     박종언

“국내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서울신대 총동문회만큼 역사와 전통이 오래 되고 조직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자부합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동문들을 섬기고 모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30일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이영록 목사(석남중앙교회.사진)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모교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문들을 섬길 것을 약속했다. 이 목사는 “총동문회를 생각하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모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동문들을 격려하고 하나되는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 목사는 내실을 다지는 한해를 보낼 뜻을 밝혔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총동문대회를 비롯해 모교 장학금 지원, 목사합창단, 상조회 등 총동문회가 지금까지 해온 사역들을 돌아보고 더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특별한 사업이나 행사로 영역을 넓히는 것보다 현재 총동문회가 하고 있는 일에 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고 탄탄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목사합창단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찬양에 뜻이 있는 동문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상조회도 더 탄탄하게 세워 슬픔을 당한 동문들을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목회자 외에도 평신도 졸업생 등이 총동문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타 동문회의 동참도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다. 그는 “현실적으로 총동문회 활동이 목회자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었는데 교회음악과와 사회복지학과, 보육학과 등 다른 학과 졸업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실제로 교회음악과 동문회는 꾸준히 총동문대회에서 연주회를 여는 등 활동하는 동문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다른 학과 동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만남과 모임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그는 “서울신대를 졸업한 동문들이 있기에 총동문회가 존재하고 활동할 수 있다”며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을 나누고 앞으로 모교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록 목사는 현재 교역자공제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교회음악부장, 인천서지방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