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교회, 보호종료 청소년 보듬기

소외계층 등 10명 초청해 장학금 주고 꾸준한 관심

2025-05-06     문혜성

강서교회(이덕한 목사)가 지난 4월 26일 보호종료 및 소외계층 청소년 10명을 초청해 따뜻한 장학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이웃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이들의 건강한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서교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과 교회 성도들을 1대1로 매칭하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말씀 나눔과 다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 만나는 어른들과의 진심 어린 대화 속에서 청소년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위로를 얻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꾸준한 관계 맺음을 지향하며,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동행하는 신앙 공동체의 실천적 사랑을 보여주었다. 특히 장학금은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믿어주는 어른’이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이기도 했다.

강서교회의 이번 사랑 나눔 장학금 행사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는 정기 사역으로 올해 5번째를 맞았다. 이를 통해 누적 5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1대1 멘토링 매칭은 3회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2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10명의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이덕한 목사는“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에 홀로 서야 하는 부담감 속에서도 혼자가 아님을 느끼도록 교회가 멘토이자 기도의 후원자로서 함께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받은 사랑을 세상에 나눌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후 원한 한 권사는 “작은 사랑이 희망 씨앗 되길,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해 따뜻한 사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