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예장통합·합동에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
김정석 감독회장 “보은의 마음으로 성금 준비해” 김영걸·김종혁 총회장 “국난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3월 열흘간 계속된 영남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교회와 지역사회에 복구지원 성금을 기탁한 데 이어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에도 각각 5천만 원씩 전달했다.
지난 4월 28일 기감 감독회장실에서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과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을 반갑게 맞이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3월에 일어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교회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28일 대구에서 발화한 산불 소식을 언급하며 교회의 피해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난 2023년 4월에 일어난 강릉산불로 인해 감리교회가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예장합동과 통합에서 복구 성금을 지원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에 “비록 5,000만원이지만 보은(報恩)의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에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재난에 의해 당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복구를 위해서도 마음을 합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숫자로 5,000만원이지만 그 의미와 가치는 수십억 원 혹은 그 이상일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 역시 김영걸 총회장과 같은 마음이라며 국난에 세 교파가 힘을 나누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정석 감독회장이 먼저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에게 5,000만원의 성금을 이체한 영수증과 함께 푯말을 전달한 후 예장합동 김종혁 통회장에게도 5,0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후 담소를 나눈 김정석 감독회장과 김영걸 총회장, 김종혁 총회장은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감은 산불 발생 일주일 후부터인 3월 27일부터 성금 모금을 시작해 4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총 9억6,500여만 원이 모금됐다. 이날 예장통합과 합동에 1억원을 전달했고, 대피소의 생필품 구입을 위해 삼남연회를 통해 2,000만원 그리고 산불피해 교회와 가정에도 김정석 감독회장이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