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결연맹, 청소년 미션캠프

세계 선교 향한 꿈의 나래 펼쳐

2008-08-23     황승영

 

세계성결연맹 청소년 미션캠프가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에서 열려 성결의 빛을 온누리에 전할 것을 다짐했다.

세계성결연맹 청소년분과(위원장 이형로 목사)가 주최한 이번 청소년 미션 캠프에는 한국과 대만 등 성결인 청소년 400여명이 참석해 꿈과 열정을 불태웠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본성결교회 청소년들이 참석하지 못해 다소 아쉬웠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만성결교회에서 34명이 동참했으며, 국내에서도 17개 교회와 13개 기독교학교 학생 등이 대거 참석해 역대 최대의 캠프를 기록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미션 캠프는 대만과 한국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선교의 사명과 비전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공동체 섬김으로 시작된 행사는 각 조별로 자기소개와 기도제목을 나누며 어색한 분위기를 바꿨으며, 시간이 갈수록 캠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올랐다. 첫날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아멘’이란 화답이 쏟아져 나왔으며, 뜨거운 찬양과 기도도 이어졌다.

각자 개성과 생각을 달랐지만 선교 비전과 꿈을 향해서는 하나가 되었다. 사명 훈련(Mission Trip)에서는 하나님을 위한 헌신과 비전을 찾는데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며, 선교 축제(Mission Feastival)에서는 간증과 꿈을 나누며 선교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첫날 저녁집회에서는 참석자 중 100명의 청소년들이 중국과 일본선교사로 서원, 미래 선교사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대만에서 온 치앙민륜 (대만 중대성결교회)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확인해 매우 값진 캠프였다”면서 “하나님의 사역자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영진 (대성 3학년)군도 “앞으로 중국과 대만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에서 정진호 목사(세현교회)는 청소년들에게 성령 충만한 삶을 통해 예배와 인생에서 승리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정 목사는 “성령이 불을 받고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면 인생의 성공은 저절로 오게 된다”면서 “청소년 시절부터 성령을 사모하고 예배와 말씀, 기도생활에 충실히해 인생의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인밴드의 CCM 콘서트에서는 찬양에 따라 흥겨운 춤과 박수로 젊음을 불태웠다. 대만 청소년들도 한국의 열정적인 찬양에 흠뻑 빠져 들었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권석원 목사는 “성결교회는 양털처럼 깨끗하고 거룩한 교회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교회”라고 소개하고 “예수님의 깨끗함을 닮은 청소년, 남을 위해 희생하는 양털 같은 청소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구장회 목사가 중국어 특별찬양으로 대만 학생들을 환영했으며, 총회 선교부장 최경호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