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현교회 “100돌 준비 든든해요”

93주년 기념 24명 임직예식 대이은 2명 등 4명 장립하고 권사 13명에 안수집사 7명도 “교회를 더욱 단단히 세울 것”

2025-04-23     황승영

만리현교회(조준철 목사)는 창립 93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0일 임직식을 열고 100년의 시대를 준비할 일꾼을 세웠다. 조준철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서울남지방회 부회장 강기성 장로의 기도와 지방회장 김연태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김연태 목사는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에 대한 말씀을 통해 “죽은 자리에서 일어나라. 실패를 딛고 다시 서라. 교회의 매너리즘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역설했다.

그는 “예수님은 관에 손을 대면서 기존의 전통을 뛰어 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셨다”며 “만리현교회도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죽음의 행렬을 부활의 행렬로 바꾼 예수의 능력을 언급하며, “만리현교회는 93년 전 천막교회로 시작하여 죽음의 땅을 생명의 땅으로 변화시켰다. 그 미래를 이어갈 막중한 사명이 바로 임직자에게 있다”며 새롭게 직분을 받은 이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임직식에서는 서윤석 이장훈 권정만 홍정선 씨 등 4명을 장로로 장립했다. 만리현교회에서 장로 장립은 9년 만이다. 신임 장로들은 신앙의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박종권 원로장로와 구승남 명예장로의 사위인 이장훈 홍정선 장로가 대를 이어 장로로 섬기게 되어 감동을 주었다.

또한 최정임 김선순 이윤경 김인숙 이선희 이원주 임혜영 양영아 김지현 우수진 최혜진 김선희 최재옥 씨 등 13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또 홍성조 이광준 신현종 하해석 채관석 김인철 김봉남 씨가 집사 안수를 받고 충성을 서약했다.

서윤석 신임 장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직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면서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돌아보며 성도들의 아픔을 나누고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직식을 축하하는 시간에는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김세진 목사(후암백합교회 원로), 전 부총회장 홍진유 장로가 권면과 축사를 전했으며,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원로)가 축도로 마무리했다.

이번 임직식을 통해 만리현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앞으로의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