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회, ‘700 단기선교사’ 목표에 762명 몰려
70돌 신촌교회 ‘미라클 700’ 파송자 늘어 더 체계적 준비 8월9일까지 6주간 선교학교 청년-국내 팀 등은 자체훈련
신촌교회(박노훈 목사)는 지난 4월 19일, 선교적 소명을 일깨우고 현장 중심의 훈련을 강화하기 위한 ‘선교학교’를 개강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신촌교회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00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자는 목표 아래 ‘미라클70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성도들의 기대 이상으로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 현재까지 총 762명이 참가자로 등록했다.
신촌교회는 파송 인원이 많아질수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선교학교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선교학교는 ‘미라클700’의 일환으로 4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6주간 선교지 국가별로 1-4기로 나눠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장년 해외선교팀 중심으로 진행되어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등 11개국에 파송될 장년 해외 선교팀원 275명이 참여한다. 장년 국내선교팀과 청년선교팀·교회학교 선교팀은 별도의 자체 훈련을 통해 준비 중이다.
1기 교육은 지난 19일 일본, 대만, 캄보디아, 라오스 선교팀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으며, 교단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의 강의와 조별 모임을 중심으로 첫 훈련이 이뤄졌다.
선교학교는 △선교적 소명과 비전 확립 △현장 사역 실습 △팀워크 형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선교 전문가들의 강의와 실습, 팀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의 사역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전체 일정은 3주간의 집중 교육과 3주간의 팀별 사역 준비로 구성되며, 매주 주제별 특화 교육이 진행된다.
1주차에는 이효상 목사(신촌교회)가 ‘선교와 팀빌딩’을 주제로, 2주차에는 교단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가 단기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3주차에는 선교사훈련원 원장 박천일 선교사가 선교 현장의 영적 전쟁과 은혜를 중심으로 강의한다.
또한 사역 프로그램 시연과 실습, 역할별 직무 교육이 병행되며, 공동체 활동과 팀별 기도회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선교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간다.
미라클700선교위원회 위원장 정용우 장로는 “미라클700은 단순히 보내는 선교를 넘어, 성도들이 복음 전파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라며 “선교학교는 이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선교의 의미와 전략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과 팀워크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간 ‘미라클700’ 프로젝트 사역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장년팀은 해외 11개 팀, 국내 2개 팀으로 구성되어 총 380명이 참여하며, 청년 및 교회학교 선교팀은 총 382명이 참여한다. 청년팀은 해외 6개국 9개 팀과 국내 5개 지역 7개 팀 등 총 16개 팀으로 편성되었고, 교회학교는 국내외 각 1개 팀씩 총 2개 팀이 파송된다.
7월 6일 주일 오후에는 ‘미라클700’ 단기선교사 파송예배가 거행될 예정이다.
‘미라클 700’ 담당 박현일 목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촌교회 성도들에게 선교적 열정을 일깨우고, 교회의 선교 비전을 더욱 분명하게 세워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