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같은 편입니다”
총회본부, 18일 전 직원 대상 전체교육 문창국 총무 “긍정과 성찰로 하나 되는 본부 되자”
총회본부는 4월 18일 ‘함께 가지 않을래?’라는 주제로 전 직원이 함께하는 전체교육을 실시하고, 제119년차 총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본부의 사명과 정체성을 되새겼다.
이날 교육은 사무국·선교국·교육국·평신도국 등 소속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직원 간의 소통과 연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교단 행정 실무자로서의 책무를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별강의에 나선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는 시와 격언, 일상의 메시지를 엮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교육을 공감과 유머, 따뜻한 자기성찰이 깃든 강연으로 풀어내며 직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의는 삶의 태도와 인간관계, 지성과 윤리의식, 그리고 교단 본부 직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자세를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 총무는 “목회자에게 보이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는 삶은 피곤하고 비참하다”며 진정한 사명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정직하게 세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코드가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문 총무는 교단 본부 공동체의 화합과 존중의 문화를 강조하며 “절대로 ‘넌 우리 편이 아니야’라는 말은 하지 말자. 우리는 언제나 같은 편”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의 말을 가로채지 말고 끝까지 듣는 것, 목소리를 높이지 말고 낮추는 것, 친절을 생활방식으로 삼는 것, 이런 것들이 신뢰받는 조직을 만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총회본부는 행정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성결교회의 비전을 실현하는 선교 현장”이라며 “자긍심을 품고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가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