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년 대전중앙교회에 70세는 청년”
민경일 원로장로 추대식 이의원 장로 새로 세우고 권사취임-집사안수식도
대전중앙교회(박종운 목사)가 지난 4월 13일 창립 106주년 기념주일에 맞춰 임직예식을 열고 은혜의 역사에 감사하고 새 부흥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27년 동안 한결같은 헌신으로 교회를 섬긴 민경일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그 뒤를 이을 일꾼으로는 이의원 씨가 장로로 장립하고, 고재남 오보은 박유나 씨가 권사취임, 양희덕 씨가 집사로 안수받았다.
민경일 원로장로는 유원대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했으며, 중고등부 교사로 20년 넘게 섬기고, 재무부장, 100년사 집필위원장 등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다. 대전중앙지방회 부회장과 장로회장 등도 역임했다.
민 장로는 “열심히 섬긴다고 했지만 아쉬웠던 순간들도 많았다.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성도님들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이고, 여러분의 헌신이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기도와 섬김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의사인 이의원 신임 장로(사진)는 바쁜 상황 속에서도 교회학교 교사와 찬양단으로 열심히 섬기는 신앙의 모범자로 소개됐다.
이 장로는 임직자를 대표해 “항상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고, 말씀에 생명을 거는 자가 되겠다”고 강조하고, “무릎꿇는 시간이 쌓여가는 것을 기뻐하며 말씀 앞에 온 성도가 아멘을 외치는 소리가 성전에 가득하기를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이 장로는 한우리교회 이윤기 명예장로의 아들로, 대를 잇는 장로 가정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은퇴하는 원로장로와 새 직분을 받은 신임 장로에게 박종운 목사가 장립패와 메달를 전달하고, 지방회 장로회장 오현서 장로가 기념배지를 증정했다. 또한 송순영 기순득 김차경 권사는 명예권사로, 박권배 안수집사는 명예안수집사로 성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했다.
박종운 목사는 “106년 역사의 우리교회에서 70세는 새색시 같은 나이다. 오늘의 은퇴는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강조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한 분들의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박종운 목사의 집례로 대전중앙지방회 부회장 김희원 장로의 기도, 서기 백동인 목사의 성경봉독 후 지방회장 김성은 목사가 ‘사중복음과 믿음을 통한 행복한 섬김의 직분’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추대예식과 임직식을 위해 김낙문 목사(충일교회) 홍충식 목사(남대전교회)가 기도했으며, 축하의 시간에는 임명빈 목사(대전교회)가 권면하고, 정형교 목사(정림교회)가 축사했으며 차태병 장로의 광고 후 박용규 목사(서대전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