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만 전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수원교회 사영리 전도법 실습 정인수 목사 “말보다 순종 먼저”

2025-04-12     김준수
수원교회는 지난 4월 5일 전도세미나를 개최하고 사영리로 실습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수원교회 제공)

수원교회(이정환 목사)는 지난 4월 5일 전도세미나를 열고, 사영리 전도법을 중심으로 한 실습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도위원회(위원장 정인권 장로) 주관으로 열렸으며, 강사로는 CCC 국제본부 부총재와 동아시아 본부 대표를 역임한 정인수 목사(수원교회 명예목사)가 나섰다.

정 목사는 “성공적인 전도는 전략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에 달려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사람의 반응은 하나님께 맡기라”는 전도자의 태도를 강조했다.

전도세미나는 단순한 강의에 그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짝을 이뤄 직접 사영리 전도법을 실습했다. 복음 제시가 처음인 청년들도 적극 참여하며 “이렇게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행복한전도팀’과 청년부 성도 등 60여 명은 전도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겼다. 정 목사는 강의 중 “복음은 사람이 만들어낸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라며 “우리의 언변이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사영리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는 말로 시작해 복음의 핵심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소책자다. CCC가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수십 년간 사용해온 전도 도구이기도 하다.

한편, 수원교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와 팔달산 일대를 중심으로 거리 전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도팀은 전도 후 가까운 교회를 방문해보길 권하며, 겨울에는 붕어빵과 부침개, 여름에는 슬러시와 아이스크림 등 계절마다 준비한 음식들을 함께 나누고 있다.